Pterinochilus murinus "TCF" 성체시 모습
사진출처 - Soo 님.
<개체설명>
어셈바라 바분은 유독 다양한 컬러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타란튤라입니다.
물론 이 컬러폼이라고 하는 다양한 어셈바라 바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서 아종과 같이 다른 종으로 서서히 분화해 나가는 과정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다른 종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구분하지 못하는 것인지는 아직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그 중에서도 등재 논문에서 '쥐색' 이라는 단어와 함께 murinus라는 학명을 등재폼, TCF는 특유의 회색 발색이 인상적인 컬러폼입니다.
우리가 취미 시장에서 OCF, '어셈바라 오렌지 바분' 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녀석들을 쉽게 접하지만, 오히려 우잠바라 산맥에서는 회색 발색을 가진 TCF가 우점종에 속하고, 협소한 지역에서 오렌지 컬러폼을 가진 개체들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어셈바라 바분들의 경우 사육 환경에서는 야생에서의 습성과는 조금 다른 습성을 갖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킬로브라키스와 유사하게 반 배회, 반 버로우에 가까운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어셈바라 바분 특유의 과한 방어성향, 탈출 등의 우려가 있어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육자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체설명에 도움주신 분
네이버카페 '절사모' -마티외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