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중인 Ceratogyrus marshalli 아성체 한쌍중 암컷
Ceratogyrus marshalli 성체시 모습
매장에서 직접 축양중인 개체의 모습입니다.
개체설명
뿔 달린 녀석들, 케라토기루스 Ceratogyrus의 일원인 스트레이트 혼드바분은 그 이름처럼 곧게 뻗은 뿔이 상징인 타란튤라입니다.
혼드바분의 뿔이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학자들의 견해로는 먹이를 녹여서 빨아먹을 때 빠르게 빨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 또는 소화 흡수를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의 간과 비슷한 기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뿔이 아얘 없거나 뿔이 있는 자리에 홈만 있는 종도 있기는 하지만 있다는 가정 하에 습한 환경에 서식하는 종일수록 뿔이 큰 경향성이 있고, 심지어는 뿔이 있는 종 중에서 뿔이 손상되었음에도 살아남는 야생 개체들이 종종 발견된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생명 활동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거나, 없더라도 삶에 큰 지장은 없는 기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종이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그 인접 국가에서 서식하는 만큼 스트레이트 혼드바분 역시 남아공, 짐바브웨 등지에 서식하고 있으며, 모잠비크 혼드바분 sp. Mozambique 의 사례와 같이 아직 우리가 발견 및 등재하지 못한 근연종들이 많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스트레이트 혼드바분은 모잠비크 혼드바분과 함께 속 내에서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는 종 중의 하나이며, 은은한 금빛이 도는 회색 바디에 아름다운 등갑의 방사선, 점박이 무늬, 그리고 혼드바분 특유의 뿔이 인상적인 종입니다.
앞서 곧게 뻗은 뿔이 상징이라고 하였는데, 개체마다 차이는 있어서 뿔이 보다 큰 개체, 뿔이 뒤로 약간 휜 개체, 뭉툭한 뿔을 가진 개체 등, 같은 종, 형제 개체라고 하더라도 뿔의 형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뿔의 형태를 보는 것도 사육시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혼드바분 자체가 그다지 큰 경간을 가지고 있는 종은 아니지만 뿔의 역할이 소화와 어떠한 관계가 있다고 볼 정도로 먹성, 사냥실력, 먹이를 먹는 속도 모두 굉장히 뛰어난 타란튤라들이기 때문에 엉덩이의 점박이 무늬, 등갑의 뿔이 다소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외형적인 장벽을 극복했을 때 굉장히 사육 만족도가 높은 종 중 하나입니다.
습성 역시 킬로브라키스를 연상시키는 배회&지중성이 혼재된 성향을 갖고 있어 사육자의 입맛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육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아프리카산 바분들을 좋아하시는 매니아, 혼드바분류에 입문하시고자 하는 매니아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개체설명에 도움주신 분
네이버카페 '절사모' -마티외 님-